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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도 세계로 나갈 때가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목표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에 대해 김 감독은 "앞으로 몇년이 걸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히 해야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진출 방법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 마이너리그 구단을 인수하든, 다른 방식을 취하든 일단 원더스의 기반을 탄탄히 해나가면서 방안을 모색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이런 원대한 꿈을 구단주가 갖고 계셨고,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야구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12일 열리는 창단식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현재 선수들은 전북 전주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어떤 야구를 펼칠지는 선수들을 파악해야 결정할 수 있을 듯 하다. 아마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기존 팀에서는 볼 수 없는 야구도 나올 수 있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원더스는 내년 1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 일본으로 해외전지 훈련을 떠나며, 3월중 국내로 복귀해 연습경기를 가진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