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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을 시도하고 싶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2000년 SK에서 데뷔한 그는 2004년까지 선발로 뛴 경험이 있다. 그리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간계투와 마무리로 활약했다. 특히 6승4패 5홀드, 20세이브를 기록한 2010년에는 구원 부문 1위를 한동안 달리기도 했었다. 때문에 투수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롯데에 내년 시즌 그가 어떤 포지션을 맡느냐가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공교롭게도 지난해까지 롯데의 필승계투조로 뛰었던 임경완은 SK와 FA 계약을 맺었다. 실제로 그렇지 않지만, 맞 트레이드한 모양새다.
'임경완보다 잘할 자신이 있나'는 다소 민감한 질문에 그는 "(임)경완이 형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려고 노력을 많이 할 것"이라고 웃으면서 대답하기도 했다. 통영=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