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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아이 투수코치 "대만은 권오준, 일본은 권 혁이 잡는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1-25 12:37



삼성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아시아시리즈 키플레이어로 권오준과 권 혁일 지목했다.

24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1차전 퍼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오치아이 코치는 "이번 아시아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취재진에 질문에 "권오준과 권 혁"이라고 답했다.

오치아이 코치가 이 둘을 지목한 이유가 있었다. 오치아이 코치는 "권오준은 대만 퉁이에 맞춤형 카드다. 아무래도 대만 타자들은 사이드암 투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할 것이다. 권오준의 공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혁은 일본 소프트뱅크전 필승카드였다. 오치아이 코치는 "아무래도 일본에는 권 혁처럼 덩치가 크고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가 없다. 생소할 것"이라며 권 혁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치아이 코치는 아시아시리즈 투수진 운영에 대해 "차우찬, 윤성환이 빠져 선발진이 부족하다. 퍼스전을 마치고 퉁이-소프트뱅크전 결과를 지켜본 후 남은 기간 투수진 운용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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