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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의 변수는 공인구?'
가장 큰 차이점은 반발력이다. 이 공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공인구보다 반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자들에게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반발력이 떨어딘다는 것은 곧 비거리가 줄어든다는 얘기가 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확실히 반발력이 떨어진다는게 느껴진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실제 공을 쳐본 타자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채태인은 24일 첫 공식 훈련 후 "바람 때문일 수도 있었지만 확실히 공이 안날아간다"고 했고 배영섭도 "확연히 비거리가 줄어드는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물론 최형우, 강봉규와 같이 "차이를 잘 모르겠다"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경기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뼈있는 한마디도 이어졌다. 장원삼은 "그래도 소프트뱅크 선수들이 계속 사용하던 공이 아닌가"라고 했다. 일본 선수들이 공인구에서는 확실히 이익을 볼 수 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