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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시아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시리즈가 4개국 감독들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3팀의 감독들은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일본에서 우승컵을 안은게 3일 전의 일"이라며 "계속 시합이 있어 이번 시리즈를 대비해 분석을 많이 하지 못했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이 점이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과 퉁이의 전력이 강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고 호주도 방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류 감독은 소프트뱅크에 대해 "투수력이 매우 좋고 조직력이 뛰어난 강팀"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퉁이의 뤼원셩 감독은 개최국 대표로 나와서인지 매우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아시아시리즈에 3번째로 참가한다. 한국, 일본, 호주의 최고 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체과 영광"이라며 "선수들도 긴장하고 있다.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