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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윤석민, 2011 일구상 수상자로 선정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1-09 09:24



최형우와 윤석민이 일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7일 '2011 CJ 마구마구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1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일구회는 지난 9월30일 일구대상 수상자로 고 장효조 삼성 2군감독과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감독을 선정한 바 있다.

타자부문 3관왕인 삼성 최형우와 투수부문 4관왕인 KIA 윤석민은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상 최초로 방출 경력 홈런왕을 차지한 최형우는 타격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윤석민은 지난 7일 정규시즌 MVP에 오른데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최고신인상은 정규시즌 신인왕을 놓친 LG 임찬규에게 돌아갔다. 입단 10년 만에 3할 타율을 달성(3할1리)한 한화 이대수가 의지노력상을 수상했고, 지도자상에는 감독대행으로 76경기서 38승38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한 전 두산 김광수 감독대행이 선정됐다.

프런트상은 삼성 구단이, 아마지도자상은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한 천안북일고 이정훈 감독이, 심판상은 20년차 베테랑 나광남 심판위원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2군 경기에서 프로야구 30년 만에 첫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롯데 이용훈이 수상했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상무를 30년간 이끈 김정택 전 상무 감독이 선정됐다.

2011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리며,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7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1 프로야구 MVP/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이 열렸다.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 최형우와 윤석민(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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