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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본 삼성의 마운드는 그야말로 최강이었다. 선발부터 마무리 오승환까지 공에 힘이 넘쳐 SK 타자들의 방망이가 공이 들어온 뒤에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그런 최강 불펜에도 걱정거리는 있다. 바로 왼손 스페셜리스트 권 혁과 정현욱이다. 권 혁은 25일 1차전서 8회초 2사후 등판해 왼손타자 박재상에게 안타를 맞고 오승환과 교체됐고 정현욱은 2차전서 2-0으로 앞선 8회초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하고서 오승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둘 다 오승환이 잘 막아 추가실점은 없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