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행사가 열렸다. 삼성의 진갑용과 SK의 이호준이 함께 손을 잡고 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준'자르 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삼성 주장 진갑용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24일 대구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삼성 대표로 나선 진갑용은 한국시리즈 출사표를 던지며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렸던 미디어데이에서 꼭 '준'자를 빼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기회가 왔다"며 "만반의 준비를 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시리즈 전적 0-4 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을 올해 우승으로 풀어내겠다는 뜻이었다.
진갑용은 경기 전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들의 실력차는 그리 크지 않다"며 "그날그날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낳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