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세인트루이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10-20 15:09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6회 터진 대타 앨런 크레이그의 결승 적시타로 3대2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에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지난 2006년 이후 5년만에 팀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3회까지는 0의 행진, 하지만 균형은 세인트루이스가 깼다.

4회말 앨버트 푸홀스의 사구와 맷 할러데이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랜스 버크먼이 1루 선상을 타고 가는 적시타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창단 50년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텍사스는 5회초 1사 1루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포를 날리며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세인트루이스의 결정력이 더 앞섰다. 6회초 2사 3루의 위기를 잘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6회말 데이비드 프리즈의 2루타와 닉 푼토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의 찬스에서 투수 카펜터를 대신해 타석에 선 대타 크레이그가 천금같은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3-2로 앞서갔고, 양 팀 모두 점수를 더 보태지 못하면서 결승점이 됐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1일 오전 9시5분부터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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