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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긴장을 해야됩니다. 그래야 자기 능력이 나와요."
이 감독은 그 비결로 긴장을 꼽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긴장하라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물론 긴장은 하되 너무 많은 긴장을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사람은 긴장을 해야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 있더라"며 "야구도 마찬가지다. 정신적으로 너무 풀어져도 안된다. 적당한 긴장을 해야 120%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의 SK 덕아웃은 이 감독의 설명대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인터뷰를 할 때는 여유가 넘친다. 단, 경기 전 연습에 임할 때와 경기에 나설 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 이것이 SK가 1차전을 패하고도 곧바로 2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