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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KIA의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3차전부터 KIA의 홈인 광주구장에서 열린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치열한 격전을 펼친 선수들은 시리즈 전적 1-1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광주에서 또 한 번의 총성없는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들어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최 정. 최 정 역시 부상 후유증으로 타격 밸런스가 많이 흐트러진 상황이다. 하지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광주에서 반전을 노린다. 최 정은 올시즌 광주에서 3할3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고 홈런도 3개나 날렸다.
박정권과 정상호는 안방보다 남의 집이 더 편한 경우다. 박정권은 3할, 정상호는 3할4리를 기록했는데 이 두 사람의 홈구장 타율은 각각 2할3푼9리, 2할4푼6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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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에게도 한방을 기대해볼만 하다. 1, 2차전에서는 침묵했던 이유가 있었다. 올시즌 인천에서의 타율이 1할6푼7리였기 때문. 하지만 올시즌 광주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2할9푼1리의 타율에 홈런 7개다. 단기전 특성상 큰 것 한방에 경기가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김상현의 역할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
이 밖에 최희섭, 김선빈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KIA팬들은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