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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이 진짜 '야돌'의 꿈을 이루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사인회를 하기로 결정하긴 했는데…. 그날 사인 받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썰렁하고 파리 날리면 어쩌지. 볼펜이나 굴리고 있으면 안 되는데. 해준 사람 또 줄서게 하고 그래야 하나"라며 웃었다. "아마 북새통일 것이다. 안심하시라"고 말을 건네자 류 감독은 "기자분들이라도 사람 좀 동원해주셔야 한다"면서 웃었다.
류 감독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에 좋은 성적까지 더해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콘서트를 앞둔 아이돌 스타처럼, 류중일 감독도 사인회를 은근히 기대하는 것 같았다.
인천=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