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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한화-두산(9월22일)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1-09-22 21:28


초반부터 경기는 싱겁게 기울어졌습니다. 최근 보름 동안 이틀 밖에 쉬지 못한데다 대구 삼성전에서 2일 연속 연장전을 치르고 올라온 두산이 크게 힘들어 보였습니다. 한화는 힘빠진 두산을 초반부터 몰아붙였습니다. 가르시아가 선봉이었네요. 가르시아는 1-0으로 앞선 1회 1사 2, 3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째 홈런을 작렬시켰습니다. 지난 18일 SK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는 순간이었지요. 초반에 기선을 빼앗긴 두산은 7회 1점을 추가할 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합니다. 결국 승부가 거의 기운 8회말 결정타를 얻어맞고 맙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상훈이 우익수 오른쪽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보너스로 날렸습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55승66패2무를 기록했고, 두산은 54승65패2무가 됐습니다. 결국 승차는 없어지는 대신 승률에서 한화가 1리 앞서면서 6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5위 LG에는 1.5게임 차로 추격하네요. 내일 선발은 한화 김혁민, 두산 김선우로 예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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