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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야구 각 구단 용병 선수들이 "내년에도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한국 예찬론을 릴레이로 펼치고 있다. LG의 원투펀치 주키치와 리즈를 비롯해 한화 가르시아와 바티스타, 넥센 알드리지, 롯데 사도스키, 부첵 등 대다수의 용병들이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고 있다. 이들이 왜 이렇게 한국 무대를 칭송하는 것일까.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았다. 한마디로 한국 만큼 자신들에게 잘해주는 나라도 드물기 때문이다. 그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는 특유의 따뜻함과 정 때문이었다.
팬들도 한 몫 한다. 거리를 지나가면 자신을 알아봐줄 뿐 아니라 식당에 가면 돈도 받지 않기 일쑤다.
이 과장은 "일본에서 뛰다 온 선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일본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모든 조치를 취해준다고 하더라. 하지만 딱 거기까지라고 했다.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