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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롯데-SK(9월20일)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22:26


롯데는 불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SK 역시 소득은 있었습니다. 4타수 3안타를 친 정근우가 68일 만에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고, 89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광현 역시 좋은 투구밸런스로 부활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9회가 사실상 승부처였습니다. 8회까지 롯데가 5-3으로 미세한 리드를 하는 상황. 롯데는 추가득점의 찬스를 잡았지만, 7회 홍성흔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추가득점을 했더라면 SK도 버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9회 롯데에는 위기가 왔고, SK는 찬스가 왔습니다. 1점을 얻고 1사 만루의 상황. 롯데 마무리 김사율의 볼은 그렇게 위력적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안치용이 유격수 뜬 볼로 물러났습니다. 이날 안치용은 4타수 무안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팀배팅이 필요했지만 안치용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2사 후 이호준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승리를 롯데에게 넘겨줬습니다. 롯데는 매끄럽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힘이 있는 경기를 펼쳤고, SK는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였습니다. 내일 선발은 롯데 사도스키, SK 고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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