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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임태훈, 송지선 빈소 찾아 울던지…" 충고

기사입력 2011-09-20 21:32 | 최종수정 2011-09-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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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왼쪽)과 임태훈 스포츠조선 DB

최근 왕성한 트위터 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이번엔 최근 복귀한 두산투수 임태훈을 향해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강병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태훈이가 그녀의 빈소를 찾아가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글에서 '그녀'는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나운서 송지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임태훈은 고인과 한때 사귀었던 것으로 지목돼 비난을 받았다. 부진과 정신적 충격이 겹치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임태훈은 공백 기간 입대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17일 잠실 롯데전을 통해 116일 만에 복귀했다.

강병규는 트위터에서 "태훈이가 만약 (빈소를 찾는 일을) 하기 싫다면 그 이유는 반드시 꼭 밝혀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나도 태훈이 잘못이란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단언한 뒤 "어떤 변명도 필요없다. 태훈이를 볼 때마다 불편할거고 미울 거다 만일 태훈이가 웃음을 보이기까지 한다면 그 누구보다 야비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람 인연이란 그런 거다. 그걸 부정해도 이제는 소용없다"고 조언했다.

강병규는 17일 임태훈이 복귀에 맞춰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을 때는 "태훈아 넌 공인이 아니다. 그냥 유명한 야구선수일 뿐. 공인은 국민이 낸 세금을 월급으로 받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너는 하고 싶은 말 편하게 다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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