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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투수였는데…."
이 감독은 한화 감독을 맡고 있던 지난 2001년 최 감독을 투수코치로 영입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얼마나 헌신적인 투수였나. 항상 팀과 후배들을 챙기는 마음이 컸다. 그 결과 한국시리즈 4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그 모습을 현역 투수들이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최 감독을 코치로 영입했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고인은 떠났지만 지금 활동하는 모든 선수들이 최 감독의 '헌신'의 자세를 배웠으면 한다"며 자리를 떠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