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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감독은 지난 2008년 2군 감독을 끝으로 한화를 떠났기 때문에 현재 구단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하지만 한화 구단은 최 전 감독이 투수코치와 2군 감독으로 4년간 근무했던 사실상 마지막 '직장'이었던 점을 감안해 예우를 하기로 했다.
우선 한화 구단은 정은욱 홍보팀 과장 등 서울사무소 직원들은 빈소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급파했다.
한화의 지원 인력은 새벽에 비보를 접하고 경황이 없을 유가족을 도와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 안내 등의 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한화 구단은 모기업 본사에 협조 요청을 해 조문객 맞이용 식기류 등 장례용품 일체를 지원한다.
한화는 현장에 투입된 정 과장 등이 부족한 물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추가 지원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전 감독과 함께 근무했던 구단 직원들은 장례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십시일반으로 조의금도 모을 계획이다.
한화 구단은 "최 전 감독이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지만 마지막 소속 팀으로서 잊지 않고 있었다"면서 "거창하지 않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