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서 선발 박현준의 호투와 박경수의 투혼을 앞세워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5위 LG는 이날 두산에 패한 4위 SK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줄이며 4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박현준은 8이닝 7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시즌 13승(8패)을 달성했다. 다승 단독 2위. LG는 1-1 동점이던 7회 무사 2루에서 박경수가 위장 번트에 이은 강공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선 3루 주자 박경수가 롯데 포수 강민호가 2루에 송구하는 사이 홈스틸을 시도해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는 상대 선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5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2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