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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간계투 등판 공 9개로 세 타자 상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7-30 20:10


30일 대전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 한화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8회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중간계투로 시험등판했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SK전 8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7일 SK전 이후 12일 만의 등판.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갑작스러운 등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바 있다. 17일 한 타자만을 상대했지만, 등부상은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한화 한대화 감독은 29일 "류현진의 등부상이 완쾌됐다. 그래도 재발우려가 있기 때문에 두 차례 중간계투로 시범등판한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이 첫 테스트였다.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첫 타자 안치용을 맞아 실전감각이 부족한 듯 2개의 볼을 던진 류현진은 3구째 146㎞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안치용이 4구째 잘 쳤지만, 중견수 플라이. 다음 타자 박진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 정에게 바깥쪽 꽉찬 낮은 직구를 던지며 유격수 땅볼로 범타처리했다.

2타자를 맞아 9개를 볼을 던진 류현진은 9회 김광수와 교체됐다. 제구력은 안정적이었고, 140㎞대 직구와 120~130㎞대의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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