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의 차이점이라면 역시 '마무리투수' 한기주의 투입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든든한 마무리투수가 얼마나 팀에 안정감을 주는 지 극명하게 대비됐죠. 어제 KIA는 9회말 6-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결국 6대7로 역전패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5-2로 쫓기던 7회 1사 2, 3루에 한기주를 조기 투입하며 한화의 역전 기회를 봉쇄했습니다. 7회 내야땅볼로 1점을 내줬지만, 한기주의 자책점은 아니었죠.
어쨌든 이후 9회까지 1안타만 허용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한기주는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의 3이닝 무실점에 이어 오늘도 2⅔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안정감있는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KIA의 최대고민거리인 뒷문 불안 문제가 한기주로 인해 해결될 듯 하네요. 시즌 후반기에는 한기주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듯 합니다. 내일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데요. 한화는 김혁민을 선발 예고했습니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12승 사냥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