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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원삼이 '친정팀 징크스'를 떨쳐냈다.
하지만 비로 인해 경기 스케줄이 계속 연기되면서 장원삼을 마냥 뒤로만 돌릴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장원삼은 지난달 23일 대구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무려 20일 가까이 실전에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삼성 벤치는 장원삼을 넥센전에 투입했고, 좋은 결과를 냈다.
어떤 투수든, 특정 팀에 약한 징크스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그걸 이겨내야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시즌 초반 강력했던 삼성 선발진은 최근 한달여간 다소 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장원삼이 작년의 구위를 되찾을 수 있다면 삼성의 선두 경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