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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무실점 7승, LG SK에 2게임차 접근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7-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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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2일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SK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LG 리즈가 8회초 정근우를 삼진 처리 한 후 교체되고 있다. 리즈는 7 1/3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왼쪽은 환호하는 LG 주키치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LG 용병 투수 리즈가 진화하고 있다. 눈부신 호투로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기며 3위 SK와의 거리를 2게임 차로 좁혔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리즈-이상열-임찬규로 이어지는 완벽 계투를 가동하며 2대0으로 승리했다. 3회까지 SK 선발 고효준에게 무안타로 고전하던 LG는 4회말 선두 정성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4번 타자로 깜짝 출전한 윤상균은 2사후 고효준의 2구째 125㎞짜리 슬라이더를 당겨 좌전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정의윤이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 2-0.

부산에서는 롯데가 '독수리 킬러' 송승준와 일찌감치 터진 활화산 타선을 앞세워 한화에 11대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장단 20안타를 퍼부으며 초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0으로 앞선 2회 3안타와 사구, 결정적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했다. 지난 10일 SK전 우천 노게임으로 21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4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통산 10번째)를 기록했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넥센을 7대4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홈런 3개로 승기를 잡았다. 2회 이영욱, 5회 박석민, 9회 최형우가 각각 투런포를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9회 등판한 '수호신'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4세이브째를 올렸다. 넥센은 5연패에 빠졌다.

한편, 광주 KIA-두산전은 비로 연기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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