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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올스타전 전후가 최대 고비다"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07-09 17:16


삼성 류중일 감독. 스포츠조선 DB

삼성이 조만간 올해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맞게 된다.

대구에서 두산과의 홈 일정을 치르고 있는 삼성 류중일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전후로 어려운 상대들을 잇달아 만난다. 험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다음주 넥센과 목동 원정경기를 치르고 나면 대구에서 KIA와 대결한다. 8일 현재 KIA에게 1위를 내준 삼성이다. 두 팀 모두 연패를 잘 당하지 않는 팀이다. 따라서 15일부터 예정된 맞대결 3연전 결과가 중요하다. 류중일 감독은 "역시 경쟁 팀과는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고 했다.

KIA와 맞대결을 치르고 나면 곧바로 SK와 대구에서 3연전을 갖는다. 최근 SK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4년간 세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강팀이다. 역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3연전이 될 것이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에서 삼성이 2경기를 모두 이겼다. SK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상, 다음 맞대결을 벼르고 있을 게 틀림 없다.

SK와 경기를 끝내면 올스타브레이크를 맞게 된다. 그후 삼성은 26일부터 또다시 KIA와 대결한다. 광주 원정경기다. 결국 올스타브레이크 전후로 잡혀있는 KIA, SK와의 9경기가 삼성의 순위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류중일 감독은 "9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률 5할 이상 정도로 버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상의 결과는 물론 6승3패 이상의 성적일 것이다. 만약 3승6패 정도로 밀린다면 후유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삼성은 올시즌 KIA와 4승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SK 상대로는 6승4패다.


대구=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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