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올스타전 인기투표 6차 발표, 두산 김현수 역전 성공할까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7-07 15:17


◇두산 김현수. 스포츠조선DB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에서 외야수 부문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6차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마감(10일 오후 6시)을 나흘 앞둔 7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총 141만164표의 유효투표수를 기록했다.

투표 마감이 다가올수록 이스턴리그(SK, 삼성, 두산, 롯데) 외야수 부분에서 롯데 전준우와 두산 김현수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5차 집계에서 3위 전준우에 8978표차로 뒤져있던 김현수는 이번 6차 집계에서는 차이를 2491표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남은 4일 동안 김현수가 막판 뒤집기로 전준우를 제치고 올스타전 베스트10에 포함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밖에 롯데 이대호는 이번에도 최다득표 1위를 고수했다. 이대호는 총 투표수의 53%에 달하는 75만834표를 얻어 지난 5월30일 투표 시작 이후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71만7486표를 얻은 웨스턴리그(KIA, LG, 넥센, 한화) 포수 부문의 LG 조인성이다. 또한 롯데 강민호의 막판 인기몰이도 눈에 띈다.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의 강민호는 5차 집계에서 KIA 이범호(3위), LG 박용택(4위)에 밀려 5위로 떨어졌으나 이번 6차 집계에서는 총 64만6372표를 얻어 LG 박용택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구단별로는 지난해 올스타전 베스트10에 단 한 명의 이름도 올리지 못했던 삼성이 올해 이스턴리그에서 5명의 포지션별 1위를 배출해 8개 구단 중 최다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롯데(4명) SK(1명)가 잇고 있다. 웨스턴리그에서는 KIA와 LG가 4명, 한화가 2명을 1위에 올렸다. 한편,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는 10일 마감되며, 현장투표 결과는 최종 집계 시에 일괄 합산된다. KBO는 최종 집계 후 추첨을 통해 3명에게 갤럭시탭을 선물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