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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3000안타까지 3개 남았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7-07 13:55 | 최종수정 2011-07-07 13:56


데릭 지터가 통산 3000안타 달성에 안타 3개 만을 남겨뒀다. 스포츠조선DB


데릭 지터(37·뉴욕 양키스)의 대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터는 7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안타를 친 지터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997안타를 기록했다,

지터는 상대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지터는 3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8회초 드디어 안타가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지터는 마스터슨의 초구 144㎞짜리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날렸다.

한편, 양키스는 8회까지 3안타에 그치며 클리블랜드에 0-5로 끌려갔다. 9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3득점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양키스의 3대5 패배.

지터는 이변이 없다면 안방에서 3000안타를 달성할 전망이다. 8일부터 탬파베이와의 홈 4연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 지터가 안타 3개를 추가하면 역대 28번째로 3000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되며, 양키스 선수로는 최초로 3000안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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