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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김성근 감독님 말씀도 맞다. 오해를 살 필요없다. 올스타전 때 의논하자고 하셨으니 그 때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뒤 "사실 우리 프로야구는 다 선후배 관계 아닌가. 또 안 하면 예의없다는 얘기 들을까봐 걱정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가지 김 감독님이 오해하시는 것이 한가지 있는데 지난 번 인천에 왔을 때 3연전 내내 인사드리러 갔었는데 앞의 두 경기는 모두 졌었다. 마지막에 김광현이라 3연패 하는구나 싶었는데 겨우 그 경기 잡았던 것"이라고도 말했다. 전날 김 감독이 "저번에 인사왔다가 이기니까 자꾸 오는 것 같다"고 농담한 것에 대한 설명으로 특별한 징크스 때문에 인사를 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셈이다.
인천=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