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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조연'이 따로 없다.
5연승의 첫 경기였던 지난달 21일 부산 롯데전. 최준석은 3-3 동점이던 9회 선두로 나가 우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들의 적시타로 그의 대주자 정진호가 홈을 밟으면서 결승득점을 올렸고, 결국 두산은 6대3으로 승리했다.
23일 또다시 부산 롯데전. 최준석은 1회 1사 만루서 상대 에이스 장원준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기선을 제압하는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렸다. 두산은 9대5로 대승을 거뒀다. 28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2-3으로 뒤진 5회 1사후 상대선발 나이트로부터 볼넷을 얻은 후 후속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5회 4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6대5로 승리했다.
최준석은 지난달 14일 '김광수호'가 출범한 이후 11경기 연속안타를 때려냈다. 이 기간 성적은 타율 3할4푼8리에 4홈런, 12타점. 최근에는 조연 역할로 동료들의 활약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