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현재 4위 LG와 5위 두산의 승차는 5.5게임이다.
두산은 28일 목동에서 넥센을 6대5로 물리치고 27일만에 3연승을 달리며 5위로 올라섰다.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후 6승3패를 기록중이다. 특히 팀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선수들 사이에 "한번 해보자"는 의욕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두산은 일단 상위권 혼전 양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6월 들어 상위 4개팀은 4게임 이내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삼성이 SK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서는가 하면, KIA와 LG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상위 4팀이 접전을 벌일수록 5위 팀은 진입 기회가 넓어지게 된다. 4팀이 물고 물리면 4위가 어느팀이든 승률 5할에서 멀리 도망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두산 입장에서는 승차를 좁힐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밖에 없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 김광수 감독대행은 "최선을 다해 두산다운 야구를 펼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현재 4강 위쪽 어느 지점을 향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