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최근 가장 '뜨거운' 팀이었던 삼성을 꺾었다.
시즌 15호, 통산 566호째 만루홈런이었다. 유한준 개인으로선 세번째다. 2007년과 2010년에도 한차례씩 기록한 적이 있다.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에 진갑용이 시즌 5호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4회에는 최형우가 시즌 16호 솔로포를 가동했다. 넥센이 5회초에 1사 2루에서 조중근의 적시타로 5점째를 뽑자, 삼성도 5회말에 2사 3루에서 박석민의 내야안타때 3점째를 내며 3-5로 따라붙었다.
삼성 선발 카도쿠라는 4⅔이닝 6안타 5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이날 이겼다면 SK를 제치고 0.5게임차 단독선두로 나설 수 있었지만, 일단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최근 4연승에서 스톱. 넥센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