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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갭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손시헌은 지난 5월17일 잠실 한화전서 정재원의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당시에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출전을 강행했으나, 통증이 심해져 결국 5월25일 1군에서 제외됐다. 정밀검진 결과 왼쪽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 이후 한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도 뼈가 아직 붙지 않은 상태다. 뼈가 붙어야 그라운드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1군과 동행하며 가벼운 근력운동 정도만 실시하고 휴식과 치료를 병행중이다.
김 대행은 "지금 1군과 같이 있는 것은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기 위한 것이다"며 "조만간 재검사를 받는데 뼈가 붙었다는 진단이 나오면 2군으로 가서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 시간을 갖고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빨라야 7월초 또는 전반기 막판 정도나 돼야 1군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주에 걸쳐 미세한 플레이와 센스를 중요시하는 김 대행의 스타일에 비춰봐도 '수비의 핵' 손시헌의 공백은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