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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손등에 맞았는데 어깨 통증으로 출전못해.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6-23 19:15


롯데와 두산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2사 1,2루 롯데 강민호가 두산 이용찬의 투구를 손등에 맞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롯데 강민호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갑작스런 엔트리 변경이 단행됐다.

롯데는 23일 투수 김명성을 2군으로 내리고 포수 변용선을 1군에 올렸다. 강민호가 몇 경기 출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민호는 지난 21일 부산 두산전서 1회말 두산 선발 이용찬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그런데 맞은 손등은 별 문제가 없는데 오른쪽 어깨에 탈이 났다. 경기전부터 오른쪽 어깨 뒤쪽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했다가 이용찬의 공에 놀라 피하면서 근육 경직이 일어난 것.

22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 며칠 쉬면 출전할 수 있다는 소견에 따라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단 주전포수로 나설 장성우를 받칠 백업포수가 필요해 변용선을 올렸다. 다른 야수가 아닌 투수 김명성이 빠진 이유는 다음날인 24일 대전 한화전서 브라이언 코리의 선발등판때 김명성이 2군으로 내려가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코리를 1군에 등록하면서 뺄 선수는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한시적으로 투수를 11명으로 해도 된다고 하면 다른 투수중 하나를 제외시키고 12명으로 가는 것이 좋다면 야수중에서 빠질 선수를 골라야 한다"고 했다.

양승호 감독은 강민호가 빠진 5번자리엔 홍성흔을 기용하는 등 소폭의 타순이동을 했다. 홍성흔이 5번타순에 올라온 것은 5월24일 부산 삼성전 이후 한달만이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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