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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콜로라도전 홈런성 2루타 작렬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1-06-23 10:57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인터리그 3연전 마지막 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피츠버그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타율을 2할4푼5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4-3으로 앞선 8회 1사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투수 렉스 브라더스로부터 1,2구를 볼로 고른 추신수는 3구째 96마일(154㎞)짜리 직구가 한복판으로 날아들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오른쪽 외야를 향해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던 타구는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 추신수는 홈런을 예상했는지 처음에는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약 50㎝만 더 날아갔다면 펜스를 넘어갈 타구였다. 지난 1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열흘만에 터뜨린 시즌 10번째 2루타로 지난달 14일 시애틀전에서 5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40일째 대포를 가동하지 못한 추신수로서는 아까운 타구였다. 2루에 슬라이딩으로 안착한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2회 좌익수플라이, 4회 2루수 직선아웃으로 물러났고, 4-1로 앞선 6회에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4대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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