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피츠버그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을 2할4푼4리로 끌어올렸다. 타점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점이 27개로 늘어났고, 메이저리그 통산 300타점에 3개를 남겨놓았다. 그러나 팀은 7대8로 패해 3연승이 중단됐다.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4-7로 뒤진 5회 2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안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6-7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계속된 2사 1,2루 기회를 더 이상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