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구단은 20일(한국시각) 존 누낼리 타격 코치를 해임하고 브루스필즈 코치에게 새 타격 코치로 임명했다. 시즌 도중 타격 교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 현지 언론들은 타격 코치의 교체와 추신수의 부진을 연관시켰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우리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데 왜 타격 코치가 해고됐는지 모르겠다"며 "아주 실망스럽다. 누낼리 코치는 팀을 노력한 코치"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매니 악타 감독은 "한참 타격이 저조했기 때문에 새로운 타격 코치가 필요했다"면서 구단의 조치를 환영했다.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이 2할3푼7리로 뚝 떨어져 있고 그래디 사이즈모어(0.243), 카를로스 산타나(0.222), 맷 라포타(0.242) 등 주전들이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클리블랜드가 존 누낼리 타격코치(오른쪽)를 전격 해임했다. 이유는 팀 타격 부진이다. 스포츠조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