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9일 대전 두산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완투승으로 2대1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또 탈삼진 8개를 추가해 2006년 데뷔 이후 6시즌만에 통산 1000탈삼진(1003탈삼진) 고지를 돌파했다. 올시즌 103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선두자리도 지켰다.
한화는 3회초 수비대 2사 2루서 두산 김현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4회 2사 만루서 이여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9회말에는 무사 3루서 이대수가 시즌 3호, 통산 40호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두 정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투수 고창성의 실책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 선발 페르난도는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