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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희섭이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 기회를 놓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아쉽게도 7,8회 두번의 타격 기회에서 모두 땅볼에 그쳤다. 최희섭은 19일 삼성전에 앞서 "(홈런을 치려고) 들어올렸다. 그냥 강하게 때렸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통상 거포들은 외야 희생 플라이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들어올리는 타격을 한다. 비거리를 늘리고 플라이 타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타격. 하지만 히팅 포인트에 맞기 전에 미리 들어올리면 배트 밑둥에 맞아 의도하지 않은 땅볼이 나올 수 있다. 최희섭의 두차례 홈런 기회가 모두 땅볼에 그쳤던 이유.
역시 홈런은 노려서 나오는 건 아니란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을 사이클링히트 미수 사건이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