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 훈, 올시즌 1호 장내홈런 기록

롯데 정 훈이 장내홈런을 기록했다.

정 훈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0-7로 뒤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장내홈런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공을 밀어쳐 우중간으로 보냈다. 중견수 장기영과 우익수 유한준이 이 공을 잡기 위해 동시에 몸을 날렸으나 공이 빠졌고, 빠진 공은 우중간 펜스까지 데굴데굴 굴러갔다.

정 훈이 3루에 다다른 순간에도 중계 플레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박계원 3루 베이스 코치는 힘차게 팔을 돌렸고 정 훈은 지체 없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정 훈은 넥센 포수 허도환의 블로킹을 피해 홈을 터치,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장내홈런을 만들어냈다.

정 훈의 장내홈런 기록은 올시즌 1호, 통산 70호로 가장 최근의 장내홈런은 KIA 김다원이 지난해 9월8일 군산 한화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목동=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