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SK의 응집력은 대단했습니다. 전날 4대7로 역전패를 당한 SK는 오늘 왼손 투수 4명을 내보내 두산 타선을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7대1로 승리했습니다. 타자들은 두산 선발 서동환을 상대로 먼저 2점을 뽑았고, 최 정은 3회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분위기를 끌어왔지요. 승부처는 6회였습니다. 두산은 정수빈과 김현수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1사 만루서는 요즘 타격감이 가장 좋다는 윤석민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는데요. 두산은 6회 1~2점을 뽑았다면 역전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었습니다. 내일 선발은 두산 니퍼트, SK 김광현으로 명승부가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