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이 주목할만한 구위를 선보이네요. 포수 뒤쪽 기자실에서도 150km 초반의 직구 볼끝이 위력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140km를 넘나드는 슬라이더입니다. 두산 홍보팀 박진환 대리조차 "140km가 넘는 슬라이더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합니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속 차가 12km 정도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는데요. '편한 상황'이 아닌 선발로 나섰을 때도 오늘 같은 공을 던진다면 두산의 선발 고민을 덜어주기에 충분한 구위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