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3대 신' 중 하나이자 살아있는 전설. KIA 이종범이 올시즌 1호 홈런포를 터트리며 모처럼 만원사례를 기록한 문학구장을 끓어오르게 하네요. 오늘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종범은 1-0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글로버의 2구째 커브를 시원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1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KIA에게는 의미가 깊은 홈런이네요. 이종범으로서도 지난해 8월5일 광주 LG전 이후 무려 10개월 만에 느껴보는 짜릿한 홈런의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