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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5 승리, 롯데전 5연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6-03 21:55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LG 이병규가 롯데 고원준의 투구를 받아쳐 좌중월 재역전 2점홈런을 치고 박종훈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LG가 롯데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1위 SK를 2게임차로 뒤쫓았다.

LG는 3일 부산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홈런대결속에 이병규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7대5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7일 부산경기부터 롯데전 5연승의 휘파람을 분 LG는 SK에 승리를 거둔 3위 KIA와 1게임차 2위를 유지했다.

2회초 정의윤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한 LG는 4회초 1사 만루서 8번 김태완의 좌전안타로 2-0으로 앞섰다. 허나 선발 심수창이 4회말 강민호의 솔로포와 5회말 황재균의 투런포를 허용해 2-3으로 역전. 6회초 김태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6회말 롯데가 다시 1점을 뽑아 3-4로 뒤졌다.

어려울 때 해결하는 것이 고참의 몫. LG엔 이병규가 있었다. 7회초 무사 2루서 롯데 선발 고원준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LG는 심수창에 이어 김선규-이성열-이동현-임찬규가 롯데의 반격을 봉쇄했고, 9회초 정성훈의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낚았다.

두번째 투수로 1⅓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김선규가 시즌 3승째를 챙겼고, 9회말 등판한 임찬규는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2번 황성용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3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황재균이 2개의 홈런을 치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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