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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롯데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1위 SK를 2게임차로 뒤쫓았다.
어려울 때 해결하는 것이 고참의 몫. LG엔 이병규가 있었다. 7회초 무사 2루서 롯데 선발 고원준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LG는 심수창에 이어 김선규-이성열-이동현-임찬규가 롯데의 반격을 봉쇄했고, 9회초 정성훈의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황재균이 2개의 홈런을 치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