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 4연전 첫 날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달 25일 보스턴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타율 2할4푼6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20일째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타점도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11일째 추가하지 못했다.
1회 2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선발 데이브 부시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3회에는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또다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2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추신수는 4-6으로 뒤진 8회말 안타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가 상대 세 번째 투수 대런 올리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대7로 역전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