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끊어지고 구조물 추락 위험…울산서 강풍 신고 잇따라

(울산=연합뉴스) 20일 오후 울산시 중구 우정동의 한 2층 건물 옥상에서 소방대원들이 강풍에 날려 추락할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제거하고 있다. 이날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울산 중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mail]

20일 울산에 초속 15ｍ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의 한 모델하우스 외벽 철판이 강풍에 의해 떨어져 출동한 소방대가 안전 조치를 했다.

또 오전 11시 10분께는 남구 삼산동의 한 7층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중구 우정동에서도 2층 건물 옥상의 구조물이 추락할 것 같다는 신고가 낮 12시 40분께 접수됐다.

오후 2시 20분께는 바람에 전선이 끊어져 스파크가 발생해 소방대가 안전 조치 후 한전에 인계했다.

울산엔 이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최대 순간 풍속은 기상대 기준 초속 15.8ｍ였으며, 동구 울기등대에는 초속 24.3ｍ를 기록했다고 울산기상대는 설명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22일까지 강풍이 계속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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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