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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방탄 진 ‘한끼 입성’·정국 ‘실패’…절반의 성공[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9-28 00:08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정국이 한 끼 도전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는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정국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규동형제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규동형제는 밥동무를 만나기 위해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천년의 고찰 봉은사를 찾았다. 강호동은 "오늘 밥동무가 엄청나다. 댓글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경규 형님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평소에 많이 외친 밥동무다"고 귀띔했다. 이경규는 정국, 진을 발견하고 격하게 환영했다. 이경규는 스님에게 "제가 아주 아끼는 아이돌이다. 계속 밀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규의 애정 공세는 끊이지 않았다. 삼성동 시내를 걷던 중 이경규는 "나 대학교 다닐 때는 강남이 전부 논과 밭이었다. 그때 땅을 사놓지 못한 게 지금까지 한이다"며 "강남구청에 얘기해서 '방탄로'를 하나 만들자"고 제안했다.

고급주택들로 즐비한 삼성동 주택가에 들어선 규동형제와 진, 정국은 딴 세상처럼 조용한 분위기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진은 떨리는 마음으로 첫 벨 도전에 나섰다. "방탄소년단을 안다"는 집 주인 말에 기쁨을 표출했다. 이경규와 진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진은 집 앞 조명이 켜지자 "후광이 있는데 조명이 무슨 필요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말 대신 손으로 진의 등을 찰싹 때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정국은 우연히 배우 김남주-김승우 부부 집 벨을 눌렀다. 벨 너머 "호동 씨 알죠"라는 익숙한 목소리가 넘어왔다. 강호동을 알아본 김남주가 먼저 아는 체를 했다. 김남주는 "아쉽게 밥은 아이들과 먹었다. 죄송하다"며 "방송을 많이 봤다. 정말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은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딸이 방탄소년단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다음번에 꼭 다시 와라.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덧붙였다.

네 사람은 "이 동네는 저녁 식사를 빨리한다"는 주민 얘기에 발길을 서둘렀다.


두 팀 희비가 엇갈렸다. 진-이경규 팀은 도전 종료 직전 입성에 성공했다. 진은 소녀팬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돈가스' 개그를 자신 있게 선보이며 집안에 웃음꽃을 피웠다. 반면 정국-호동 팀은 마지막 집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경규 팀의 입성 소식에 "진짜냐. 반전 드라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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