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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더 중요한데…."
"행사가 없기 때문에 이대로 쭉 1월말까지 훈련을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겠다"는 이승엽은 일본에서의 입단식을 하는 것도 훈련하는데 방해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난 10일 서울에서 이승엽의 입단식을 한 오릭스 구단은 일본에서 다시한번 입단식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날짜는 내년 1월 4일 정도가 될 듯. 하지만 4일이 화요일이라 이승엽은 부담스럽다. 일본으로 갔다가 일정을 소화하고 오려면 2∼3일은 걸린다. 자칫 일주일을 통째로 훈련을 못할 수도 있다. 평일 5일간 훈련하고 주말에 휴식을 취하는 스케줄을 꾸준히 소화하는 이승엽으로선 리듬이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
이승엽은 "1월 4일쯤으로 입단식이 예정돼 있는데 연습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구단과 협의중"이라며 "사실 운동을 위해선 안가는게 낫다. 하지만 팀 사정도 있으니 좀 더 협의하겠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