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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늘릴 것인가, 그대로 둘 것인가.'
두 차례 공청회를 유심히 들여다본 K리그 팬들의 의견도 현업 업무 종사자들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스포츠조선의 축구전문방송 '볼만찬기자들' 커뮤니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2일 오후 3시 현재 2888명이 투표에 참여해 그중 73%가 외국인 쿼터 확대를 찬성했고, 27%가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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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대표 이근호는 공청회에서 선수 21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93%가 외국인 쿼터 확대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소위 '일자리 걱정'이다.
여기에 일부 구단은 외국인 쿼터가 확대되면 빅클럽과 중소클럽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K리그1에선 5팀이 외국인 확대를 반대했다. 반대표를 던진 팬들은 "특정팀에만 유리한 제도다", "외국인 쿼터 늘리면 국내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내기가 어려워진다", "22세 규정은 어떻게 할 거냐. 외국인 선수와 22세이하 선수가 최대 8명이 선발 출전하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의견을 수렴해 올해 내로 외국인 쿼터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