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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이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2'에서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물오른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들은 일본 오리지널곡 'Force', '永遠に光れ (Everlasting Shine)', 'Ito', 일본어 버전의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등 일본어 곡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들은 또한 강렬하고 웅장한 라이브 밴드 사운드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로 'No Rules',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등을 열창,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뒤 다크한 매력의 'Good Boy Gone Bad'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다섯 멤버는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등 능숙한 무대 매너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LO$ER=LO♡ER'(루저 러버) 무대 시작과 동시에 'L'을 손으로 그려 달라고 요청했고, 관객들은 머리 위로 'L'을 그린 손을 일제히 들어 올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머소닉에서 뜨거운 여름을 함께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 최고였다. 오늘 여러분이 보내 주신 응원과 행복했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래 남기를 바란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감격에 찬 소감을 일본어와 영어로 전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공연에 앞서, 연준과 태현은 21일 '서머소닉 2022'의 'SONIC STAGE'에 출연한 샐럼 일리스(Salem Ilese)의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연준과 태현은 'PS5' 무대에서 개성 넘치는 보컬과 함께 직접 만든 댄스 챌린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 내 독보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31일 세 번째 일본 싱글 'GOOD BOY GONE BAD'를 발매한 뒤 9월 3~4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의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7~8일에는 지바현의 마쿠하리 이벤트홀에서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LOVE SICK> IN JAPAN'을 개최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