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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7번째 영화인 '소설가의 영화'(영화제작 전원사)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21)로 호흡을 맞췄던 이혜영이 주인공 소설가 준희 역을 맡았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함께한 홍상수 감독의 뮤즈이자 연인 김민희가 소설가 준희가 캐스팅 제안을 하는 여배우 길수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또한 홍 감독 작품에서 빠지지 않고 얼굴을 드러낸 서영화, 권해효, 기주봉 등이 가세했다. 무엇보다 김민희는 전작 '인트로덕션'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에서도 출연과 동시에 '제작실장'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이다. 너무 놀랐다"며 소회를 전했고 연인 김민희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김민희는 "관객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 준다는 걸 느꼈다.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순간이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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