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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이 더욱 진화된 스토리와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장해 8년 만에 극장가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엔 왕실 보물을 찾기 위해 모인 해적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해적2'는 여기에 충무로 대세 배우을 한데 모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폭넓은 캐릭터를 선보인 강하늘은 '해적2'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화려한 검술 액션까지 탁월한 완급 조절로 독보적인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며 한효주는 해랑을 소화하기 위해 아크로바틱, 검술 등 3개월간의 꾸준한 트레이닝을 거쳐 산과 바다, 수중과 공중을 오가는 고난도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설 계획이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연기를 통해 코믹과 짠내를 오가는 막이의 웃픈 매력을 완벽하게 그린 이광수, 해적들과 끊임없이 대립하는 역적 부흥수로 카리스마를 선보일 권상우, 현란한 말솜씨와 능수능란한 쇼맨십을 탑재한 사기꾼으로 변신한 채수빈, 고난도 활 액션을 비롯한 검술 액션까지 소화하며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오세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만남, 차별화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볼거리로 역대급 재미를 선사할 설날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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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채수빈은 "생각 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다. 매 순간 행복했다"며, 오세훈은 "너무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해서 좋았다. 배우를 떠나 인간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이 영화를 찍기 정말 잘한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성오는 "우리는 촬영을 빙자해 놀았던 것 같다. 이런 팀워크가 영화에 녹아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정훈 감독은 "황금 라인업을 만들었다. 원 픽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됐다. 천군만마를 한 배에 태운 기분이다. 너무 기뻤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전편과 비교에 대해 김정훈 감독은 "시대적 배경과 세계관은 전작과 연속성이 있지만 내러티브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전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전편의 훌륭한 이야기와 유머를 계승하려고 노력했다. 여기에 액션과 판타지 요소를 더 크고 사실적으로 담으려고 했다. 관람을 넘어 체험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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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적을 하면서 검을 처음 잡아봤다. 그런데 '아차!' 싶었다. 동작이 너무 어색하고 잘 못 해낼 수 있다는 공포가 생겼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검술 연습을 했다. 나는 정말 열심히 해서 검술 액션을 하는데 강하늘은 너무 빠르고 시원시원하게 검술을 소화하더라. 약간 공부 열심히 안 했다고 하는데 잘하는 친구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하늘은 "한효주를 보면서 정말 놀랐던 부분이 정말 잘한다. 현장에서는 연습을 했다고는 생각 못할 정도로 부드럽게 흘러가는 액션을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막이 캐릭터와 내 캐릭터가 비슷했던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하면 막이처럼 살면 안 된다. 심성이 고운 사람은 아니다. 물론 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막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조금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세훈은 "한궁은 명사수다. 과묵하면서 또 한 사람만 따른다. 단주 해랑에게 충성하는 캐릭터다. 그러다 해금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다.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매력적이었다"며 "명사수 캐릭터에 맞게 활을 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연습을 많이 하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해적' 시리즈다운 수중 액션에 대한 에피소드도 빠지지 않았다. 오세훈은 "첫 수중 액션이었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일부러 연습을 많이 하려고 했다. 현장에 가서 막상 촬영에 임하니 쉽지 않더라. 현장의 스태프가 배려를 많이 해줘서 편안하게 촬영한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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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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